주변에서 ‘베이지수리’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수리는 베이지 계열 그리고 톤 다운된 옷들을 많이 입히는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주변에서 쨍하거나 패턴있는 옷들을 선물받는 편ㅋㅋ)
수리가 아가일때는 전반적으로 톤다운 된 연베이지색 옷에 턱받이/모자/양말 정도의 포인트를 약간 주는 패션을 좋아했고.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수리 머리가 조금 길어져서 머리삔, 머리띠 정도 포인트를 줄 게 더 늘어났다는 정도?
사실 알록달록 형형색색 원색의 쨍함은 아기때부터 까무잡잡했던 수리에게는 더욱 어울리지 않다 생각이 들었고 하루 종일 그런 수리를 보고 있는 내 눈이 피로할 것 같아 시도를 하지 않았다. 허허
그래서 이번에는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맘들이 있을 수 있어 수리가 즐겨 입었던, 옷 브랜드 및 스타일링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ettoi 에뜨와
소재와 디자인 모두 완전 내 취향 저격이었던 브랜드 ‘ettoi – 에뜨와’
돌 전 수리 옷의 80%가 에뜨와 브랜드 옷이였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에뜨와 VIP 였던 수리맘
ㅁ 취향저격 포인트
- 전반적으로 톤 다운된 연한 베이지 계열
- 귀여운 심볼 말 자수 무늬
- 건조기행이어도 짱짱한 재질
- 바디수트(우주복) 엉덩이 부분의 포인트 핵귀졸귀짱귀
- 과하지 않게 기본에 충실한 이쁜 디자인의 외출복
- 포인트 제도 이용
(에뜨와 브랜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잘 몰랐던 나는 꽤 많은 옷들을 포인트 적립을 못하고 구매를 했던 기간이 길었다. )
ㅁ 아쉬웠던 포인트 및 꿀Tip
- 비싼 가격대의 실내복 - 신상 가격은 바디 수트 기준 한 벌에 약 4만원~5만원..
(Tip! 왜 내 눈엔 신상이 먼저 들어오는가, 신상을 포기하고 앞에 걸려있는 SALE 제품을 보면 약 2만원대에 옷을 찾을 수 있다! )
- 백화점과 인터넷가격의 차이가 큰 편 –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동일제품 가격의 차이가 꽤 큰편!
(Tip! 급한 거 아니라면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 / 수리네는 22년 겨울패딩을 오프 매장 대비 3만원정도 싸게 구매했어요!)
두번째, benebene – 베네베네
내가 베네베네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실내복 긴팔 바디수트가 큰 사이즈까지 나오는 유일한 브랜드!
긴팔 바디수트 + 바지 셋트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수리는 열이 많은 편이라 저녁에 샤워하고 열감이 내려갈때까지 긴팔 바디수트만 입히고 놀다가 잘 때 바지를 입혀 재우는 편
또 여름에는 바디수트에 니삭스 정도만 입혀서 동네 산책도 많이 하는 편이라 활용도가 높아 아주 만족스러운 템이다 😊
그러다보니 베네베네 쇼핑을 가면 걸려있는 바디수트를 다 사오는 편… 헤헤
ㅁ 취향저격 포인트
- 전반적으로 톤다운 된 색상에 아기자기한 열매 패턴이 취향저격
- 긴팔바디수트 24M까지 나오는 브랜드 (그 이상까지 나오는지는 확인이 필요 – 곧 백화점 갑니다)
- 외출복의 경우 세탁/건조기행에도 재질이 짱짱
-
ㅁ 아쉬웠던 포인트 및 꿀Tip
- 실내복의 경우 잦은 건조기 사용 시, 타 브랜드 대비 늘어지는 게 보임
(지금 수리의 24M인 옷들이 거의 뭐 기장만 가능하다면 30개월 넘어서도 입힐 수 있을 듯 😊)
- ‘비싼 가격대’ – 실내복(바디수트+바지) 기준 4~5만원대 가격선
(Tip! 브랜드데이 행사를 노리면 30%~50%도 가능! 하지만 이 또한 내 눈에는 신상만…)
- No 포인트/멤버십 서비스 (쌓았다면… 큰 돈이 되었을텐데 말이지…)
세번째, MOONYA MOONYA – 무냐무냐
무냐무냐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22년 여름,
혼자 걷겠다며 비틀비틀 걷는 수리 뒤를 디럭스 유모차 낑낑 끌며 쫓아가다 '사악-' 옷감에 팔 스쳤는데 너무 부드러워 발길을 멈추게 했다.
수리 붙잡아 유모차에 앉혀 놓고 구경을 하는데, 소재가 정말 신세계였다.
내 취향 토끼 패턴 민소매는 바지와 함께 안나오고 속옷(팬티)이 세트라고 하여 민소매 하나만 사서 나왔었다.
그 이후, 무냐무냐 민소매를 추가로 구매하러 브랜드 매장을 들락날락 하게 되었고, 올 여름도 부릉부릉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ㅁ 취향저격 포인트
- 시원차가운 모달 소재로 여름 저격 브랜드 (대부분 옷이 속옷 및 여름시즌 내의)
- 아기자기한 동물들의 패턴들이 취향 저격
- 부들부들한 소재 – 세탁/건조기행 수십차례 해도 질감 유지력 최고
- ㅁ 아쉬웠던 포인트 및 꿀Tip
- 비싼 가격 - 모달소재 제품의 경우 실내복 기준 5~6만원대 (비 모달소재 제품의 경우 3~4만원대)
- 4~5세(기저귀 졸업한 애들)에 더 특화되어 있는 브랜드 – 민소매+팬티 세트 구성이 많았음
네번째, Petit Bateau – 쁘띠바또
쁘띠바또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수리가 18M 입던 시절, ‘반팔 바디수트’ 를 사기위해 이 매장 저 매장 돌아다니면서
‘바디수트로 18M 나오나요?’ 를 물어보며 다녔었다.(바디수트 만세 만세 만만세)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쁘띠바또 매장에서 18M 바디 수트가 있다고 해서 구매를 하면서 접하게 되었다.
ㅁ 취향저격 포인트
- 빨간 하트 패턴이 해당 브랜드의 시그니처로 아가들의 귀여움이 배가 됨
- 화려한 패턴에서 심플한 패턴, 알록달록한 색상에서 깔끔한 색상 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제품
- 단단한 소재로 세탁기/건조기행에도 흐트러지지않는 유지력
- 신생아부터 키즈까지 연령대가 넓게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ㅁ 아쉬웠던 포인트 및 꿀Tip
- 단단한 소재로 반팔소재임에도 한여름에는 더울 수 있음 (더위를 많이 타는 수리 기준)
- 바디 수트를 3벌씩 묶어서 판매 – 단벌 혹은 원하는 것으로 구매가 불가능함. 무조건 3종세트
- 비싼 가격 – 실내복 기준 5~6만원 수준 (스웨터는 10만원 이상)
(Tip. 브랜드 세일을 해서 그때 구매를 하는 것도 추천!)
수리의 모든 옷들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
물려받은 옷들도 입히고 온라인스토어, SNS 공구 등 다양하게 이용하는 편이나 우선 수리가 불편해하지 않고 오래 입혀도 쉽게 해지지 않는 옷들에 손이 한번이라도 더 가게 되다보니 자주 입히는 옷들, 구매하게 되는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정해지게 되는 것 같다.
(거기에 내 취향이 더해지면서 😊)
간단하게 리뷰하고 끝내려했던것들은 재잘재잘 조잘조잘 쓰다보면 꼭 이렇게 길어진다니까, (에휴)
모든건 내돈내산 수리맘의 개인적 견해 100%가 반영된 내용임을 한번 더 강조하며,
오늘의 마무리는..(단전에서 끌어올려..)
"수리 옷말고 내 옷좀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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