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리의 침대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아기 침대를 졸업하고 거실 매트위에서 혼자 재우던 시절을 거쳐 수리의 첫 침대로 ‘도노도노 멀티 범퍼침대 베이직’로 구매했다.
그렇게 한방 생활을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거실 매트위에서 분리수면 잘 하는 애를 왜 다시 데리고 자게 되었는가? 물어본다면 ‘코로나’ 였다…
온가족이 코로나 걸렸던 시절, 아픈 몸을 이끌고 새벽에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수리를 돌볼 자신이 없어 우리 침대 아래에 범퍼침대를 두었다.
무튼! 도노도노 멀티 범퍼침대 베이직 으로 구매를 한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였다.
1) 수리맘이 도노도노를 엄청 좋아한다. (제품들이 모두 하나같이 좋아서 도노도노 제품이 무척 많다)
2)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 시기라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낮은 범퍼로 골랐다
참 이유도 단순하지만 그래서 ‘도노도노 제품 중 낮은 범퍼 침대를 샀다’ 라고 정리할 수 있다.
도노도노 멀티 범퍼침대 베이직 사이즈는 100cm x 140cm x 25cm (가로x세로x높이) 로
키가 167cm인 수리맘이 누웠을 때 발목부근을 턱에 걸쳐 같이 재울 수 있는 편한 사이즈였다.
발을 걸쳐도 무너지지 않게 2겹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유지력이 매우 좋았다!
수리는 7-8개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4~5개월 사용해서 돌 즈음 되니 수리가 월담을 하기 시작했다… ☹
월담은 기본! 낮은 범퍼를 밟고 우리 침대로 올라와 이른 아침 굿모닝 수리인사를 내 배위에서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이 범퍼침대를 들일 때가 되었다 싶어 ‘하이 라이트 멀티 범퍼 침대’로 바꿔주었다.
우리 안방에 맞춰 베이직 범퍼는 그레이 색상으로 했었으나, 하이 범퍼침대로는 밝은 베이지 색상으로 선택했더니 방 분위기가 밝아졌다.
(진작 밝은 색으로 할껄...)
12개월 즈음 바꿔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하이 범퍼 침대는 110cm x 150cm x 55cm (가로x세로x높이)로 이전 베이직 범퍼침대와 비교 시
높이의 차이만 있고 그 외 큰 차이는 없다.
월담을 즐겨하던 수리가 월담을 다시 하지 못하게 되어 안전성을 얻었지만, 높아진 높이에 편하게 발을 걸쳐 누워있을 수 없게 되었다.
하이 라이트 멀티 범퍼 침대는 1겹으로 되어 있어 발을 걸쳤을 때 흔들흔들 한 편이다.
한동안 월담 걱정 없이 지내다 또다시 굿모닝 수리인사를 내 배위에서 하기 시작한 게 16개월 무렵..
높은 가드에 월담은 겁이 많아 하지 못하고 우선 우리 침대쪽으로 넘어와서 침대에서 내려가는 방식으로 탈출을 하다가
17개월 즈음 다이렉트 월담을 시도하다 우리에게 딱 걸렸었다.
별다른 방도 없이 ‘하면 안돼! 위험해!’ 말로 행동을 제지하다 결국 19개월이 될 때 집을 한번 뒤집어 수리방을 만들어주었고,
범퍼침대의 한쪽을 열어주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분리수면이 되었고, 그렇게 따로 잘 자게 되었답니다~ 와 같이 해피엔딩이면 좋으련만…
왜인지 모르겠으나, 수리가 새벽에 잠에서 살짝 깨면 비몽사몽한 채로 우리 방 침대로 와서 한 가운데에 누워 같이 잠을 자기 시작했다… 허허
(아가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시나요?)
무튼 다음에 분리수면이 100% 성공이 되면 그 방식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해보는 것으로 하고,
모든건 내돈내산 수리맘의 개인적 견해 100%가 반영된 내용임을 한 번 더 강조하며,
오늘의 마무리,
범퍼침대를 사려면 처음부터 높은 하이가드로 사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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